문화 예술

명화 감상 - 디에고 벨라스케스 <요셉의 피 묻은 옷을 받아드는 야곱>

글을써보려는사람 2026. 1. 22. 21:41
728x90

 

 

 

오늘은 스페인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의 작품을 감상합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요셉의 피 묻은 옷을 받아드는 야곱, 1630

 

오늘 감상할 그림은 <요셉의 피 묻은 옷을 받아드는 야곱>입니다.

 

형들은 요셉을 질투합니다. 아버지인 야곱이 요셉을 총애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요셉에게만 귀한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형들은 급기야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넘기고 돌아옵니다. 아버지가 지어준 채색 옷에 짐승의 피를 묻혀서요. 그림에는 아버지에게 피 묻은 요셉의 옷을 건네는 형들과 아연실색하여 두 손을 번쩍 든 야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형들의 표정이 제각각이네요. 옷을 들고 자초지종을 진지한 얼굴로 설명하는 사람, 거짓말 하는 형제를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시선을 멀리 피하는 사람, 얼굴 표정이 드러날까 봐 입을 가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몸을 돌려 외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셉이 들짐승에게 찢겨 죽었는가 보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요셉의 형들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아버지가 믿지 않을까 봐 조마조마했을까요, 아니면 아버지는 분명히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요셉만 예뻐하던 아버지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며 은근히 기뻐하는 마음이 들었을까요?

저는 그림을 보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꾸며대는 형들의 모습에 마음이 안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다음 번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