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의 를 읽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에 불안이 스며들고, 불안한 세대는 타인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따라서 공동체성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희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한병철이 말하는 희망은 낙관주의와는 다릅니다. 낙관주의는 ‘어떠한 것이 좋은 쪽으로 흘러갈 거라고 굳게 확신하는’ 사고방식으로, ‘손에 잡히지 않는 먼 곳에는 시선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래가 닫혀 있다는 점에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고요. 반면 희망은 ‘낯선 대상,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열린 곳,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 등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역동적인 개념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일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보다, 결과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