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3

명화 감상 일기 - 반 고흐의 그림에는 눈물이 보인다

반 고흐 아트북을 다시 한번 펼쳐 들었습니다.그의 후기작을 중심으로, 빈센트가 그림에 담아냈을지 모를 눈물을 상상하며 그림을 감상해보려 합니다. 는 미술적으로 굉장히 완성도 높고 좋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식견이 부족하여 이 그림이 왜 그토록 뛰어난 것인지 잘 이해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교회로 향하는 여인의 뒷모습이 조금은 슬퍼 보입니다. 사람들이 주변에 없는 것으로 보아 예배가 열리는 일요일은 아닌 듯하네요. 마음에 맺힌 많은 슬픔을 토설하기 위해 조용한 예배당 한 구석을 찾아가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길의 정중앙으로 걷는 대신 한쪽으로 비켜나 걷는 것으로 보아 여인은 평소 다른 행인을 포함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성품이 몸에 배었거나, 혹은 사람들의 눈에 띄고 싶지 않아 하는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문화 예술 2025.06.06

명화 감상 일기 - 고흐는 지금도 꿈을 꾸는 중일 거야

수업 준비를 하고, 또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고 발터가 집필한 아트북을 읽는 중입니다. 첫 번째 그림은 입니다. 어느 날 밤 고흐는 면도칼을 든 채, 자신과 크게 다툰 뒤 집을 나선 고갱을 따라갔다고 하지요. 고갱을 해칠 생각은 없었고 서운함을 표출할 목적이었다고는 하나 고갱이 기겁을 했던 것은 안 봐도 뻔하지요. 놀란 고갱은 집으로 가는 대신 여관으로 가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라내 사창가의 한 소녀에게 건네주었다고 하고요. 이 일을 계기로 고흐가 머물던 마을인 아를 전체가 난리가 났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으니까요. 잘린 귀 조각을 받아 든 소녀는 얼마나 끔찍했을는지요. 한편 매독의 증상 중 하나는 환청과 같은 정신착란 증세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속삭..

문화 예술 2025.05.06

나의 손실 회피 전략과 고흐의 쉽지 않았던 선택

대니얼 카너먼의 4부 선택 장에는 전망 이론이 소개됩니다. 어떤 선택이 이익 또는 손실 중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에 대한 판단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너먼은 우리가 이익을 좇기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내리는 경향성이 있다는 분석을 하는데요, 이를 손실 회피 전략이라고 명명합니다.  예를 들어 피곤한 저녁에 졸음을 참고 글을 쓸지 말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글을 쓸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글쓰기의 효용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함으로써 내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성취감자신 및 독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만족감글이 자신과 타인의 삶에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유익   쉬운 선택 한편 글을 써..

문화 예술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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