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봐도 우울한 소식뿐입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4월이 가까운 날씨에 눈이 내리고, 미얀마에서는 강진이 발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으로 국제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삼천리 화려강산과 많은 목숨을 집어삼켰고,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졌고, 싱크홀이 생겨 사람이 매장되었으며, 편의점에서 젤리를 훔친 아이에 대해 지적하자 "아이를 도둑 취급한다고" 난동을 부린 아버지와 초등생을 살해한 교사와 미성년과 교제 사실을 부인한 연예인이 뉴스 화면을 메웁니다. 모든 질서와 균형이 철저하게 파괴된 듯 보이고, 가치가 실종된 시대에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우리 앞의 현실이 암담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