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7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주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내가 갈 수 없는 그 곳으로주의 사랑 나를 붙드시며세상 끝날까지 인도하시네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https://youtu.be/kVs65EbxuU4?si=Mg9AvMb062vFbryb

일상 2025.01.26

법을 잘 모르는 국민이 정진석 비서실장님께 드리는 호소문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정진석 비서실장님의 호소문 소식을 접하고는, 제가 법률 용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 손가락으로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https://v.daum.net/v/20250114063204798 [속보] 정진석 대국민 호소문…"尹, 자기방어권 발휘하도록 보장해야"(끝) ▶제보는 카톡 okjebov.daum.net정진석 비서실장님, 제가 인터넷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자기방어권은 법을 지키지 않을 권한, 혹은 불법을 자행하고도 법의 집행을 거부할 권리를 의미하지 않더군요. 방어권이란 ‘민사 소송의 진행 중에 피고가 원고의 주장을 배척하기 위하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합니다.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제가 판단하기에도 본 사안은 개인 간의 권리나 법률 분쟁에 해당..

일상 2025.01.14

한 사람의 역할 - <소금아이>로부터 성경까지

이수는 문득 인간을 떠올렸다. 한 사람이 얼마나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를......- 이희영 중에서 로마서 말씀이 떠오르는 구절이다. 한 사람(아담)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장 19절 말씀 '한 사람'의 역할은 정말 크다. 오늘 어떤 일을 맡아 했는데, 초반에 업무 담당자의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이 두서 없고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일을 더 복잡하게 오랫동안 해야 했다. (업무 담당자의 꼼꼼하지 않음은 나의 약점이기도 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학생 한 명이 수업을 살리기도 하고, 수업 분위기를 완전히 흐려..

일상 2025.01.11

우리는 오빠가 아닌 대통령을 선출하였습니다

1/5(일) 집회 참석차 이동하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인력을 사이에 두고 두 집단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대치하는데, 온 나라가 양분된 것이 한 눈에 보여 참으로 마음이 슬프고 괴롭더군요. 다음은 제가 당일 한강진역 근처를 오가며 들은 말들입니다. #1."석열이 오빠 지켜야 돼.“ 저는 무척 불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족이나 친밀한 연상의 남자, 혹은 흠모하는 스타 등을 애정을 담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호칭인 '오빠'라고 불러 마땅한 대상이 아니고 국민이 선출하여 대통령직을 수행하(다가 현재 직무 정지 상태에 있)는 공직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직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성실하고 청렴한 자세이지, 어떤 일을 저질러도 눈감아주고 편들어 감싸고 보호해주는 충성스런 팬덤에 ..

일상 2025.01.07

속죄와 애도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가족 친지 친구 동료를 잃은 분들과, 그리고 애도에 동참하는 모든 지체들 앞에 속죄합니다. 마음으로 함께 하며 연결되어 있기를 희망했건만, 저는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고 개인적인 일들에 정신을 빼앗기고 울다가 웃다가 생각에 빠졌다가 생각에 잠겼다가 하느라 어느 순간에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기를 놓쳤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나치게 가볍고 지나치게 밝고 지나치게 경망스러웠던 모든 행동과 입술의 말과 마음의 생각까지 하나님과 사람 앞에 회개하며 속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상 2024.12.30

주 음성 외에는

주 음성 외에는 참 기쁨 없도다날 사랑하신 주 늘 계시옵소서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나 주께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주 함께 계시면 큰 시험 이기네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주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기쁘나 슬플 때 늘 계시옵소서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그 귀한 언약을 이루어 주시고주 명령 따를 때 늘 계시옵소서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아멘

일상 2024.12.24

시편 127편

(시편 127편 /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일상 2024.12.24

김상욱 의원의 불안을 읽다

국민의 힘 의총 장소에서 뛰쳐나와 본회의장으로 들어오던 순간, 김상욱 의원은 무척 격앙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정하지 못하고 물을 마시며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임하지 않고 퇴장하여 총회를 하는 동안, 그는 아주 많이 고함을 쳤던가 봅니다. 투표를 한 뒤 김상욱 의원은, 처음부터 본회의장을 지키던 안철수 의원과는 다소 떨어진 자신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덩그러니 앉아 의석을 지키던 순간, 아주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소신에 따라 투표를 했으나, 마음을 함께 할 동지는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념과 결단에 가득 차 있던 마음 한 켠에 불안의 씨앗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또한 그 불안이 어..

일상 2024.12.08

시편 62편 - 오직 주만이

(시편 62편 / 개역개정)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

일상 2024.12.01

2024년 11월의 마지막 산책

을 다시 읽는 중인데 아직 생각이 잘 정리되지는 않고 아직 생각을 잉태하는 중이다. 식사 후 피아노 연습을 마치고 산책길에 나섰다. 천천히 반환점을 돌아 집으로 향하는데, 이상한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마치 나무 줄기의 가운데 부분을 다 파낸 것처럼 속이 텅 빈 U자 모양으로 생긴 것이었다. 나무가 세상 시름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다 못해 비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다른 어떤 생명체에게 길을 내주었던 것일까. 속이 비어있는데도 어찌나 강인하게 보이던지. 짠하기도, 감탄스럽기도 하다 생각하며 나무를 지나치는데 어라, 다른 나무도 속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나무 줄기가 동그랗고 비교적 매끈하게 쭉 뻗어있는 나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죄다 이렇게 인고의 흔적, 혹은 ..

일상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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