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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의 일기장을 들여다봅니다.
렘브란트는 생애에 걸쳐 100여 점의 자화상을 남겼고, 현재 80여 점의 자화상이 남아 있다고 하지요. 이토록 많은 자화상을 남긴 그를 우리는 자아 성찰의 아이콘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때때로 셀카를 찍거나 거울 앞에 제법 한참을 서 있기도 합니다. 한껏 치장을 한 모습이 마음에 들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기록을 남기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 나이 들고 다소 초라한 모습을 남겨두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거울 속 우리들의 표정은 순간의 기분일 때도 있지만, 우리가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형성한 제법 일관된 정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렘브란트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의 표정은 때로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머금고 있고, 때로는 불안해 보이며, 때로는 모든 것을 달관한 듯 밝게 웃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하기도 하고, 아이를 잃고 비탄에 잠기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림 주문이 밀려들며 몸값이 치솟은 인기 화가였다가 경제 사정이 점차 나빠져 파산을 겪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생의 발자취가 그의 자화상에 남아 있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렘브란트의 눈을 들여다보며, 그의 표정을 읽어보시죠.

















오늘 준비한 명화 감상은 여기까지입니다.
평안한 저녁 시간 맞이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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