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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넥서스> 독서 일기 - 지혜를 찾아서

글을써보려는사람 2025. 12.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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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넥서스>를 읽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혜에 대한 발췌문입니다.

정보의 양과 속도가 증가할수록 바교적 드물고 값비싼 정보가 그보다 훨씬 흔하고 값싼 유형의 정보에 파묻힐 가능성이 높다. ... 연결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진실이나 지혜도 함께 증가하지는 않았다. (56)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의 양과 속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증가가 지혜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오히려 온갖 정보에 파묻혀 있기에 지혜를 발견하기가 사실상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보의 홍수 가운데 어렵사리 지혜를 발견을 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지혜로움이 맞는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다음 발췌문을 보시죠.
 

우리가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중요한 진실을 발견한다고 해서 그 결과물을 지혜롭게 사용한다는 보장은 없다. 지혜는 흔히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하지만,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는 사람, 문화, 이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3)

 
유발 하라리에 따르면 지혜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바가 저마다 다르기에 지혜로운 행위에 대한 규정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내가 판단하기에 지혜로운 행동도 타인이 판단하기에는 약삭빠르거나 혹은 어리석은 행위로 비추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혜를 발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가 보군요. 그런데 다음 문장에서 지혜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우리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우리가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대규모로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58)

 
유발 하라리는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협력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우리의 지혜가 아닐는지요? 혼자이면 어렵기만 하고 불가능해 보이던 것들이 함께 하면 쉽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함께함이 지혜라는 것이 저의 오늘 결론입니다.
책을 좀 더 읽고 다른 이야기도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평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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