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무너진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다. 거의 독파를 앞두고, 읽을수록 '인쇄본'으로 재독 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매리언 울프의 에서는 디지털 위주의 빠르게 내용을 파악하는 읽기 방식과, 종이책으로 의미를 신중히 새기며 읽는 방식 모두에 능한 독자, 즉 '양손잡이 읽기 뇌'를 균형있게 보유한 독자를 길러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종전의 어법과 구문분석 중심의 교육을 벗어나 의사소통에 중심을 둔다고 어법 설명을 죄악시하던 6차 교육과정에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의사소통 기능뿐만 아니라 정확성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7차 교육과정이, 그리고 2022 개정교육과정이 발표되고 꾸려지는 모든 과정 또한, 균형을 잡아가려는 노력의 산물이 아니던가! 인공지능 시대, 주의집중력을 아주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