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50 Great Short Stories 중 Alexander Poushkin의 The Shot을 수업에 활용할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he Shot은 러시아 배경의 문학작품입니다. 책에 실린 글도 영어로 번역이 된 버전이고요. 글의 줄거리는 다음의 포스팅에 잘 나와있기에 첨부합니다.
The Shot – Alexander Poushkin 줄거리 및 리뷰
The Shot – Alexander Poushkin 줄거리 및 리뷰
The Shot – Alexander Poushkin Summary 줄거리 한 이름 없는 화자가 들려주는 "실비오(Silvio)"라는 명사수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날 전입 온 실비오는 화자에게 우상 같은 존재가 됐다. 유명한 명사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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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어떻게 수업에 활용하면 좋을는지 같이 생각해 보시죠.
첫 번째, 우리나라 문화 및 정서와 유사점 찾기 활동입니다. 이 활동을 제안드리는 이유는 유사점이 별로 없어서입니다. 승마학교, 총 쏘기, 결투 문화 등 우리의 일반적인 일상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내용이 주를 이루거든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닮은꼴 찾기 활동을 해본다면 학생들이 문화적 거리가 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사람 사는 모습에 다 비슷한 면이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인물과의 유사점 찾기 활동으로 변형하여 운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주인공 Silvio처럼 겉은 무뚝뚝하고 신랄하지만 속으로는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찾기 등 각 캐릭터와 유사한 성품을 지닌 사람을 찾아보며 학생들은 서로의 내외면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지닐 수 있게 되겠지요. 참고로 이것은 이야기에 풍자적으로 희화화되거나 우스꽝스러운 인물은 없어서 가능한 활동입니다. 뚱뚱한 인물이 나온다거나 하면 이런 활동은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절대 하면 안 되겠지요.

두 번째, 장면별 배경음악 선정하기 활동입니다. 결투 장면이 몇 차례 나오거든요. 긴장이 고조되는 부분이라던가, 주인공이 복수를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장면, 카드놀이를 하는 장면 등 각 장면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좋은 음악을 고르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의 흐름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적절한 가사, 비트 등을 지닌 음악을 선정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세 번째, 윤리적 올바름에 대한 토의입니다. 주인공 Silvio가 자신에게 모욕을 준 사람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복수를 하지 않아서 '명예가 실추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모욕적인 말이나 행동을 한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이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을 받는 것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러시아 사회의 '윤리'라면, 윤리적 기준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윤리적 기준은 어느 지점까지 통용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등의 질문이 떠오르지요.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복수를 한답시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야말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일이니까요. 물론 이야기 속 가상의 사회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으니 그 당시 러시아의 실제 문화적 풍토가 어떠했는지 등 사전조사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로 시대마다, 사회마다 '서로 다른' 윤리적 기준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서, '윤리가 왜 필요한가', '이 시대에 필요한 윤리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약식 토의를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Alexander Poushkin의 The Shot을 수업에 활용할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번에도 좋은 단편소설을 수업에 활용할 방안에 대한 글을 가지고 찾아 뵐게요.
기쁘고 평안한 수요일 오후와 저녁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