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몇 편을 썼는지 모르겠다. 생기부 작성에 대해 선생님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적게는 100명, 많게는 200명 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및 학업 태도를 관찰하고 기록하게 마련인데, 각 학생의 특징이나, 발표 내용 등을 교사가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게다가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우,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 위주로 몇 자 적어주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모든 학생의 모든 과목에 대해 개별화된 기록을 남겨야 하도록 지침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고충이 심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와 같은 책도 출간이 되었네요. 담임교사가 학급 학생의 학교 생활을 관찰하고 기록하게 되어 있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쓸만한 문구 모음 파일이 알음알음 돌아다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