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분야의 대가인 데일 카네기(1888~1955)의 을 읽고 있습니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의 산업화 시기 및 미국의 자본주의 영향으로 인함인지 데일 카네기는 '인간 경영', '사람을 다루기' 등의 용어를 사용합니다. 1부의 제목부터 '사람을 다루는 기본 원칙'이라니까요. 인간을 도구적 존재 혹은 수단적 가치로 여기는 것만 같아 저는 제법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적 맥락이 있으므로 카네기의 '무자비함'에 대한 토로를 지속하기는 어려워 보였고요, 저는 이내 책에 담긴 카네기의 통찰력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1부의 1장은 타인의 결점을 들추어 비난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비난을 받은 사람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므로, 타인을 질책하거나 (심지어) 조롱하는 방법으로는 결코 자신에게 결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