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 합법적으로(?) 발레 학원을 제끼고 독서를 하였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불안한 소식뿐인데 가만히 누워 석학의 눈을 통해 나와 세상을 성찰하는 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더군요. 오늘은 대니얼 카너먼의 을 읽고 생각한 바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결론은 우리는 비관적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의 재무 책임자는 시장을 예측하는 자신의 직감이 무척 뛰어나다고 믿지만, 사실상 매우 동떨어지고 합리적이지 않은 예측을 내릴 때가 많다고 하고요,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의 부검 결과와 사망 전 의사의 진단 내용을 대조한 결과 40%가 오진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과학 문명의 발달로 2025년 현재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