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에는 다음 날 너무 피곤할 것이 염려되어 19:50 초급반 수업을 듣다가, 어제부터 21:00 중급반으로 이동하여 수업을 들었다. 나는 세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놀랐다. 내가 중급 발레 수업에서 놀란 이유와 교실 수업에의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수준 높은 수업이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파쿠르(내 귀에는 '빠끄르'로 들렸는데 검색해 보니 ‘파쿠르’란다) 제떼, 역(?) 발란세, 그리고 아직 숙지하지 못한 이름 모를 응용 동작을 아라베스크, 파드브레, 에튀튜드 등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동작과 연결해서 배웠다. 기본기에 충실한 반복 훈련에 약간의 응용이 곁들여지는 초급반 수업에 비해 도전적인 과업이 많이 제시되었고, 동작을 어설프게 따라 하는 데에도 엄청난 노력이 들었다. 그러나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