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50 Great Short Stories 수업 활용 방안 #9. - The Man Who Shot Snapping Turtles by Edmun

글을써보려는사람 2025. 10. 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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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너무 놀다가 마음이 불편해져서 <50 Great Short Stories> 책을 폈습니다.
 

 
그리고 Edmund Wilson의 'The Man Who Shot Snapping Turtles'를 읽으며 수업에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Mr. Stryker는 자신의 집 연못에 있는 오리를 매우 귀중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리를 잡아먹는 거북을 박멸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죠. 실패하지만요. 연못의 물을 빼서 거북을 잡아 죽이기도 해보고, 화학물질의 도움을 받아도 거북의 개체수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이웃인 Clarence Latouche가 거북 양식 및 거북 스프 판매 사업을 제안하고,(거북을 먹기도 하는지 저는 처음 알았네요! 알고보니 snapping turtle은 삭용 거북이라고 합니다.😆) Stryker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거북 수프가 아주 반응이 좋거든요. 그러다가 경영권 분쟁(!)이 생겨 갈등하다가 술에 취한 상태의 Clearence Latouche가 Stryker를 총으로 쏴 죽이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어떠신가요? 아주 흥미롭게 여겨지시나요? 저도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일단은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이야기의 주요 흐름에 해당하는 부분에 밑줄치기 활동을 제안합니다. 먼저 짝꿍과 함께 상의하여 밑줄을 칩니다. 그런 후 앞뒤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밑줄을 비교해 보면서 주요 흐름에 대한 파악을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밑줄친 부분을 paraphrasing하여 전체 줄거리를 영작하는 활동까지 이어진다면 읽기와 쓰기 실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ixabay

 
 
다음은 영화 시나리오를 구상하기 아이디어입니다. 이야기가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하여 조금이라도 흥미롭게 수업할 방안을 생각해 본 것입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포함한 모든 이야기는 시작-중간-끝의 3장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의 흐름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나온다고 합니다.
 
<1장>
오 - 오프닝 이미지, 영화의 분위기 및 장르 제시, 단서 설정
주 - 주제 제시, 영화의 테마를 함축적으로 명시
설 - 설정, 독자의 흥미 유도, 모든 인물 등장
기 - 기폭제, 누군가의 방문, 전보, 전화 등 중대한 사건의 발생
토 - 토론, 주인공이 여행/ 모험을 시작할지 말지를 고민
 
<2장>
2 - 2장, 주인공의 결단 및 여정 시작
B - B스토리(두 번째 스토리), 주제 및 토론
재 - 재미, 놀이
중 - 중간점 
악 - 악당이 다가오다
절 - 절망의 순간
영 - 영혼의 어두운 밤, 주인공의 고통
 
<3장>
3 - 3장
피 - 피날레
막 - 마지막 이미지
 
이러한 공식에 이야기를 대입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구상한다면, 저는 주인공이 거북을 없애기 위해 총을 쏘는 장면을 오프닝 이미지로 넣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왜 거북을 죽이는 데 여념이 없는지를 풀어가는 것이지요. 어떤 장면에 재미 요소를 넣을지, 악당은 누구 혹은 어떤 사건으로 설정할지 등을 모둠원과 함께 고민하다 보면 원작 단편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제법 애정을 가지게 될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을 할 때 주안점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을 동원하여 각색해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영화가 원작소설의 한두 챕터만 가져와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참, 원작에 충실한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할지라도 이야기는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을 3장으로 바꾸려면 기본적으로 각색을 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겠네요.
 
 

pixabay

 
 
 
명절 연휴에 TV 소리며 아이들 노래 소리에 묻혀 수업 구상을 해보려니 쉽지 않습니다.^^; 다음 번에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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