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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경의 <예술, 역사를 만들다> 독서 일기 - 빅토리아 시대의 모순을 바라보며

글을써보려는사람 2026. 3. 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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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경의 <예술, 역사를 만들다>를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대해 읽었습니다. 산업과 기술이 태동하던 시대이고 가정과 도덕성을 중시하던 시대이지만, 모순적으로 애첩을 두고 남몰래 아편을 피우던 시대였다고 하죠. 이러한 시대의 모순을 특히 잘 드러낸 작품이 윌리엄 홀먼 헌트의 <깨어나는 양심>이라고 합니다. 

 

 

윌리엄 홀먼 헌트, <깨어나는 양심>, 1853

 

남녀가 밀회를 즐기던 중 별안간 여성이 신록의 아름다움을 보고 양심이 깨어나는 경험을 했다는 설정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시죠. 게다가 남성은 여성의 '깨달음'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은 표정입니다. 연주하던 피아노 곡이나 마저 연주하자고 채근하는 것 같습니다.

 

신화와 고전을 도덕성과 결부시켜 그림을 그렸다는 라파엘 전파인데, 정작 그림에는 은근한 관능미가 흐르는 모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존 콜리어, <릴리트>, 1887

 

아동이 하루 12시간씩 노동을 하도록 한 시기이기도 했고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노동환경은 끔찍했다. : 네이버 블로그

 

게다가 비열한 아편전쟁을 일으킨 것도 빅토리아 여왕 시절 예의범절을 중요시한 영국의 신사들이었죠.

 

 

 

어디 모순적이지 않은 시대가 있을까마는, 번영과 평화의 상징인 빅토리아 시대의 어두운 면을 보니 인간 사회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군요. 만사가 형통하게 느껴지는 시기에 더욱 몸과 마음을 겸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평안한 밤과 새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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