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김재인 <디스킬 제네레이션> 독서일기 - 독서일기를 씁시다

글을써보려는사람 2026. 7. 10. 23:12
728x90

 

 

 

김재인은 <디스킬 제네레이션>에서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해 인간이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고합니다. 탈숙련 현상(Deskill)을 우려하는 것인데요, 탈숙련이란 보유하고 있던 기능이나 기술을 잃어버리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을 잘하던 사람이 운전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된다던가, 외국어를 곧잘 말하던 사람이 더 이상 해당 언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두드러진 탈숙련 현상은 언어력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고, 책 자체를 집중하여 읽어내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등 언어와 관련된 능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릴스와 숏폼의 범람으로 인해 나타난 전반적 언어력 저하 현상이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지요. 그도 그럴 것이 챗GPT는 엔터를 누르자마자 방대한 양의 언어를 토해내잖아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쓰던 사람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반면,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글을 써 버릇하던 사람은 인공지능 없이는 글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글을 쓰지 못하게 되다니 무척 경각심이 드는 내용이지요. 게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글을 쓰면 평균 정도의 글만 나오고, 각자의 색깔을 입힌 개성 있는 글이 나오지 않는다고 김재인 철학자는 지적합니다. 이는 영어 글쓰기를 지도해온 교사인 저도 느끼던 바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쓴 글은 논리정연하고 깔끔하다는 점에서 '꽤 괜찮'지만 그렇다고 '아주 참신하고 특별'하지는 않거든요. 산출물도 그저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힘마저 빼앗아간다니, 인공지능에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면 정말 안 되겠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언어력, 소통력, 협업력을 기를 것을 당부하며 언어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 모임을, 소통력을 기르기 위해 블로그 운영을 권합니다. 결국 읽고 쓰는 것이 답이라는 의미겠네요. 그런 점에서 저는 무척 뿌듯함을 느낍니다. 부족해도 인공지능의 도움은 하나도 안 받고 글을 썼거든요. 읽은 책의 내용을 떠올려가면서요.

 

여러분도 읽고 쓰기에 동착하지 않으시렵니까?

 

행복하고 평안한 주말 맞으셔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