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던 중 제가 제법 인상 깊게 관찰한 장면입니다.(시간이 되신다면) 영상의 05:42~ 06:10부분을 한 번 보시죠. https://youtu.be/fb_eI5q9CKc?si=uM2gMY0dEBYSICzl 느낌을 왜 물어볼까그렇게 격려를 해주니까 고맙던가요? 장순욱 변호사가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질문을 합니다.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후 전 대통령의 '덕분에 (계엄이) 빨리 해제돼서 고맙다'는 언급을 다른 증인은 뼈 있는 말로 받아들였는데, 증인은 별다른 뜻 없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진술에 대한 추가 질문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시도했고, 자신의 시도가 상대방 덕분에 실패로 돌아갔다고 표현한 것은 반어적 표현이고, 따라서 본의는 격려가 아닌 질책에 가까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