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군. 곧 해명이 시작된다.) #1. 중독자 아무리 고쳐 써도 세상에 완벽한 글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우리는 다만 글을 손에서 '떠나보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렇다, 무릎을 치며 공감을 했다. 그런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떠나보낼 시기를 놓쳤다. 더는 못하겠다고 뒷목이 파업을 대차게 선언하고서야 문서의 저장 버튼을 한 번 더 누르고는, 씻고 와 티스토리 로그인을 했다. 그러고도 작성하던 문서를 이모저모 읽어보며 고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한글 창을 닫았다. 이런, 또. 방금은 엑셀 창도 닫았다. 충실성을 넘어선 어떤 증상임이 분명하다. #2. 발견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것들이 자꾸 보인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