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준비를 하고, 또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고 발터가 집필한 아트북을 읽는 중입니다. 첫 번째 그림은 입니다. 어느 날 밤 고흐는 면도칼을 든 채, 자신과 크게 다툰 뒤 집을 나선 고갱을 따라갔다고 하지요. 고갱을 해칠 생각은 없었고 서운함을 표출할 목적이었다고는 하나 고갱이 기겁을 했던 것은 안 봐도 뻔하지요. 놀란 고갱은 집으로 가는 대신 여관으로 가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라내 사창가의 한 소녀에게 건네주었다고 하고요. 이 일을 계기로 고흐가 머물던 마을인 아를 전체가 난리가 났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으니까요. 잘린 귀 조각을 받아 든 소녀는 얼마나 끔찍했을는지요. 한편 매독의 증상 중 하나는 환청과 같은 정신착란 증세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속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