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302002804349 [아르떼 칼럼] 미끄러지는 곳에서, 결국 봄이 온다오고 있던 봄이 눈길 위에서 미끄러졌다. 2월 말, 서울에서는 58년 만에 폭설이 내렸고, 강릉에는 70㎝의 눈이 쌓였다. 쌓인 눈 속에서 이제 기지개를 켜려던 새싹이 잔뜩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v.daum.net 모닝이라기엔 좀 민망해 브런치(?)커피까지 마시고 펼쳐든 신문에서, 내가 관심 있는 발레에 대해, 내가 잘해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제법 잘할 수 있게 된 글리사드 동작을, 우리 발레 선생님처럼 상세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며, 게다가 내가 고민하고 있던 지점에 대한 해결책 같은 내용을 담은 칼럼을 읽고, 마음이 동하여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다. 문화예술을 향유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