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인 것 같아,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듣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기획안에 대해 피드백을 한가득 받아 들고, 기분이 언짢아서 툭, 말을 던지고 나서, 나는 후회를 하고 하고 또 한다. 나의 말이 어떻게 읽힐까. 어떻게 보일까. 어떻게 판단받을까. 스스로를 절제하는 기본적인 성향이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고 싶다는[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나 혹은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가 공격을 받은 기억과 만날 때면, 어김없이 자기 검열과 억압을 시작한다. 다음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해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주로 '착하거나 말 잘듣는 것은 좋은 것, 착하지 않거나 말 안 듣는 것은 나쁜 것'으로 규정하는데 이는 타인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내면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