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미운 털이 박힙니다. 비난과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 사람의 노력도 잘하려고 애쓰는 면도 무조건 비난하고 조롱합니다. 그 사람을 지지해주는 사람도 함께 마녀사냥 합니다. 그 사람이 죽어야 우리들은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우리 공감와 애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김새론 씨와, 또 누군가를 향했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사람은 굉장히 잔인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의 잔인함 SNS를 포함한 각종 미디어는 이러한 인간의 잔인함을 증폭시킵니다. 노리나 허츠를 포함한 수많은 학자들이 밝힌 바와 같이 SNS는 '인간 본성에 내재된 최악의 요소들을 전염시키는' 공간이 되었으며, 현대인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심화시킴으로써 현대 사회의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