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학생이 지속적으로 내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학생에게 화가 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생에게 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지도를 해야 하는데 화를 낸 것에 대해서요.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는 어느 분께 저의 의견을 말씀드렸다가 사과드릴 일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상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은 고통이나 불편 하나하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벼운'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괴테가 강조한 것처럼 고통과 쾌락은 서로 순서를 바꾸며 우리를 찾아옵니다. 가볍지 않은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작은 고통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 김종원 220면 그리고 이러한 저의 모습은 김종원 님이 같은 책에서 제시한, '나날이 수준을 높여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