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집회 참석차 이동하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인력을 사이에 두고 두 집단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대치하는데, 온 나라가 양분된 것이 한 눈에 보여 참으로 마음이 슬프고 괴롭더군요. 다음은 제가 당일 한강진역 근처를 오가며 들은 말들입니다. #1."석열이 오빠 지켜야 돼.“ 저는 무척 불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족이나 친밀한 연상의 남자, 혹은 흠모하는 스타 등을 애정을 담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호칭인 '오빠'라고 불러 마땅한 대상이 아니고 국민이 선출하여 대통령직을 수행하(다가 현재 직무 정지 상태에 있)는 공직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직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성실하고 청렴한 자세이지, 어떤 일을 저질러도 눈감아주고 편들어 감싸고 보호해주는 충성스런 팬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