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g walk to water 2

언어와 생각의 연관성으로 인한 소망, 그리고 언어 교과의 매력

언어는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기도 하지만, 언어가 생각이나 관념을 형성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합니다. 왜, 어떤 말 들으면 그 말이 계속 뇌리에 남기도 하잖아요. 확실히 언어와 생각은 아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수업을 할 때, 이러한 긴밀한 연관성이 더없이 잘 발현되기를 소망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Linda Sue Park의 를 계속해서 읽는 중인데요, 오늘은 난민 수용소로 이동하는 도중 가장 친한 친구인 Marial과 삼촌을 잃는 슬픔을 겪은 직후, 주인공 Salva가 내면의 성장을 겪는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무심하게도 사람들은 유일한 혈육인 삼촌마저 잃고 고아가 된 Salva에 대해, 이동 속도를 늦추거나 사막에서 그랬던 것처럼 울기나 할 것이라고 투덜거립니다. 이렇게 달라..

교육 2024.11.30

오랜만에 수업 이야기

#1. 수박씨는 Sue Park씨 뜬금없는 '수박씨'는, 현재 학생들과 함께 읽고 있는 의 저자인 Linda Sue Park의 이름 중 middle name과 성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읽고 호칭 '씨'를 붙인 것이었다. 아이들은 어쩜 이렇게 기발한지 모르겠다. #2. 읽기를 통한 공감능력 향상 글만 읽고도 학생들은 주인공 Salva에 대한 걱정을 한가득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인이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슬플까를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는 것이다. #3. 빈칸을 상상하며 두뇌 활성화 단어를 검색해 본 후에는 모둠원과 돌아가며 한 문장씩 읽고 해석한다. 지문의 중간중간 제시된 빈칸에 어울리는 단어를 추측하면서 읽느라 학생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교육 2024.11.2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