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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주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내가 갈 수 없는 그 곳으로주의 사랑 나를 붙드시며세상 끝날까지 인도하시네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https://youtu.be/kVs65EbxuU4?si=Mg9AvMb062vFbryb

일상 2025.01.26

에밀리 A. 캐스파 <명령에 따랐을 뿐!?> 독서 일기 #3 - '그들'이라는 용어 금지 캠페인을 벌여 볼까요

집단 학살 등 잔학행위가 일어나는 이유를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 제시를 시도하는 책 을 80여쪽 남겨두고 다 읽었습니다. 어떤 책은 끝까지 다 읽어내려면 제법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한데 이 책은 페이지가 어느새 이렇게 많이 넘어갔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가 수록되어 흥미롭기도 하고, 영감을 많이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제 최근 관심사와 무척 관련성이 높아 더욱 잘 읽히는 듯합니다.  오늘은 거리감이 불러올 수 있는 단절감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물리적 거리와 단절감 우리는 대면한 상태에서 타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다른 방에 있는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는 일보다 같은 방에 있는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는 일을 실험 대상자..

도서 2025.01.25

에밀리 A. 캐스파 <명령에 따랐을 뿐!?> 독서 일기 #2 - 공감 교육의 가능성

책을 이어서 읽다가, 심봉사 눈이 번쩍 뜨이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사이코패스도 공감 능력이 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공감하도록 요청했을 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건강한 대조군 사이에서 통증을 공감하는 것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비슷한 것을 관찰했다. (중략) 이러한 결과는 실제로 사이코패스 치료에 관한 몇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중략) 이미 존재하는 이러한 능력을 더욱 자동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에밀리 A. 캐스파 209면에서 발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공감을 경험하는 것보다는 쉽게 억제하는 것이고, 공감 능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통해 '원래 지니고 있는' 공감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

교육 2025.01.24

에밀리 A. 캐스파 <명령에 따랐을 뿐!?> 독서 일기 - 명령을 따르는 동안 뇌에서 벌어지는 일

명령에 복종하는 동안 우리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위의 질문은 에밀리 A. 캐스파라는 심리학자가 연구를 통해 이라는 책을 집필하는 동기가 된 질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세상에 집단 학살과 같은 끔찍한 행위가 벌어지는 이유를 신경과학의 입장에서 밝히고, 이에 대한 예방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캐스파 박사의 연구 목적입니다. 그리고 극악무도한 일을 행하고도 '그냥 시키는 대로 명령에 따랐을 뿐이에요.'라고 말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폭력의 가해자들의 뇌를 연구하지요. 명령의 힘 결론적으로, 우리가 누군가의 명령에 따르는(혹은 '복종'하는) 동안, 책임감과 주체의식을 관할하는 뇌의 영역의 활동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심지어 잔혹하게 살해하는) 행..

도서 2025.01.23

한국 사회의 갈등을 봉합합시다 #3 -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서점에서 겪은 일입니다. [H0-5] 벽면이 어디있나, 아 저기. 이쪽에서 도서를 찾아보는 건 처음이네. 고립의 시대, 고립의 시대, 고립의,... 쪼그려 앉아 책을 찾고 있을 때였습니다. 옆에서 누군가가 허공에 발길질을 세 차례 하더니 무어라 무어라 분노에 차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느낌이 예사롭지 않아 고개를 돌려 쳐다보지는 않고, 마침내 찾은 책에 시선을 고정하려는데 쉽지 않더군요. 몸을 돌리며 잠시 바라 보니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복면을 한 차림의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다이어리에 페이지를 메모해가며 책을 발췌독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청년의 말소리가 크게 들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지금 책 사진 찍은 거예요? 책 사진 찍으면 안 된다잖아요. 어디 방금 찍은 거 보여줘 봐요.내가 트..

교육 2025.01.17

법을 잘 모르는 국민이 정진석 비서실장님께 드리는 호소문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정진석 비서실장님의 호소문 소식을 접하고는, 제가 법률 용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 손가락으로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https://v.daum.net/v/20250114063204798 [속보] 정진석 대국민 호소문…"尹, 자기방어권 발휘하도록 보장해야"(끝) ▶제보는 카톡 okjebov.daum.net정진석 비서실장님, 제가 인터넷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자기방어권은 법을 지키지 않을 권한, 혹은 불법을 자행하고도 법의 집행을 거부할 권리를 의미하지 않더군요. 방어권이란 ‘민사 소송의 진행 중에 피고가 원고의 주장을 배척하기 위하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합니다.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제가 판단하기에도 본 사안은 개인 간의 권리나 법률 분쟁에 해당..

일상 2025.01.14

조지프 르두 <불안>을 읽으며 사회정서학습의 의미를 고민하다

크리스천인 교사로서, 사회정서학습 방안을 통한 정서 교육을 고민하며, 조지프 르두의 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학습에 대한 내용을 발견하여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정서와 학습 효과 정서가 유발된 상황에서 학습이 기억 형성에 더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꼭 유발된 정서적 느낌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 - 조지프 르두 192면 놀람, 관심, 기쁨, 분노, 공포와 같은 일차적 정서, 그리고 죄책감, 당혹감, 공감 등의 이차적 정서를 포함한 정서가 유발된 상황에서 학습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군요. 그야말로 유레카! 입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왕의 계보나 주기율표를 암기하는 등 단편적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이성을 풀가동하여 맥락을 살펴가며 종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

교육 2025.01.13

관계 맺기 수업을 구상하며 짧은 메모

'관계맺기'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자료를 모으고, 또 수업을 구상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퍼뜩 떠오르는 생각은,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서 모든 죄악, 질병, 고통의 문제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점, 그리고 완전한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라는 사실입니다. 어찌 더 세련되게 말할 길이 없습니다. 자연과의 관계를 살펴볼까요. 탄소 배출량이 급증한 산업화가 시작되기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이 1.5도는 넘어가지 않도록 하자고 한 약속은 작년을 기점으로 깨졌다고 합니다. 작년 평균 온도는 14.5도, 열대야 일수 24.5일, 평균 수온 18.6도로 관측 사상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https://v.daum.net/v/20250111213448439 [기후위기] ..

교육 2025.01.12

한 사람의 역할 - <소금아이>로부터 성경까지

이수는 문득 인간을 떠올렸다. 한 사람이 얼마나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를......- 이희영 중에서 로마서 말씀이 떠오르는 구절이다. 한 사람(아담)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장 19절 말씀 '한 사람'의 역할은 정말 크다. 오늘 어떤 일을 맡아 했는데, 초반에 업무 담당자의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이 두서 없고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일을 더 복잡하게 오랫동안 해야 했다. (업무 담당자의 꼼꼼하지 않음은 나의 약점이기도 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학생 한 명이 수업을 살리기도 하고, 수업 분위기를 완전히 흐려..

일상 2025.01.11

한국 사회의 갈등을 봉합합시다 #2 - 사회정서학습의 중요성

지난 글에서는 내집단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경향성이 자칫 무비판적 옹호로 이어질 위험성을 지적하고, 이 과정에서 그릇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비용 및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적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오늘 편 가르기와 혐오의 정치가 한국의 사회문화적 '정서'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공감의 부재와 혐오 정치 나의 편이므로 옳을 것이고, 나의 편이 아니므로 틀릴 것이라는 잘못된 전제는 종종 서로 다른 주체나 집단 사이의 합리적이고 융통성있는 대화를 저해합니다. 이는 비단 정치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가족 친지, 직장 동료, 각종 동호회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 및 사상, 및 다양한 견해를 접할 때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교육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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