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 챗GPT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것은 '생각'하는 힘

글을써보려는사람 2024. 1. 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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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공지능과 지구 종말 위기

 

미국 핵과학자회에서 종말까지 90초가 남았다고 알리는 지구 종말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124154711379

 

AI가 앞당긴 지구 종말 초침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 ‘90초’. 전 세계 위기 수준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사진)’의 2024년 초침이 지난해와 같은 자정(종말) 90초 전으로 설정됐다. 종말이 가

v.daum.net

 

 

지구 종말을 앞당겨온 요인으로 과학자들이 꼽은 세 가지는 핵 위협과 기후위기, 그리고 인공지능입니다.

 

AI가 자율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인간을 공격하여 파괴할 수 있는 기술력이 완비되었기 때문이죠.

 

 

 

 

순식간에 사살 끝낸다…적군 벌벌 떨게 만들 군인의 정체 | 한국경제 (hankyung.com)

 

"순식간에 사살 끝낸다"…적군 벌벌 떨게 만들 군인의 정체

"순식간에 사살 끝낸다"…적군 벌벌 떨게 만들 군인의 정체, 디지털 휴이넘이 온다 (9) 인간 대신 전쟁하는 '인공지능 군인' 온다 "적이 쐈습니다" 보고받은 'AI 사령관' 0.001초만에 반격 준비 끝냈

www.hankyung.com

 

 

오픈AI는 최근 AI 이용약관에서 군사 및 전쟁에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군사 및 전쟁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어떤 의미일까요?

물론 적군의 무기를 표적으로 삼아 무력화하는 데 쓰일 것이므로 괜찮다는 낙관적 전망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미핵과학자회에서 지적했듯, 인류 전체가 멸망하는 상황도 낙관적 전망만큼이나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AI가 편향된 정보 및 가짜 정보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https://v.daum.net/v/20240122063009216

 

[IT세상]2024년 생성형 AI 트렌드

2023년은 인공지능으로 시작해서 인공지능으로 끝 났다. 하지만 AI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중론이 팽배하다. AI 기술의 속도, 깊이, 폭은 나날이 급증하고 있고 지능형 기계는 점점 더 자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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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이 공격 명령에 대한 통제권을 지니게 되고 있는 시대에, AI의 표적이 무기가 아닌 적군, 적군이 아닌 아군, 아군이 아닌 민간인으로 변화하는 상황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2.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2020년에 초판이 인쇄된 <인공지능시대의 미래교육>에서 Wayne Holmes, Maya Bialik, Charles Fadel는 인간이 기계를 이기는 영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감정을 경험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힘
  • 복잡한 규모와 출처를 활용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일?
  • 기계들이 해야 할 작업이나 기계에 제공할 데이터를 결정하는 것처럼 제한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일?

 

그런데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항목은 생성형 AI의 개발로 디지털 휴이넘 시대를 맞이한 2024년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은 점차 줄어만 가네요.

 

https://v.daum.net/v/20240101183301370

 

유발 하라리 "AI는 인공 아닌 외계지능이다" [단독 인터뷰 전문]

“나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상상 속의 질서와 지배적 구조를 창조해내는 인류의 독특한 능력을 재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2022년 말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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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노동시장, 주택구조, 도시형태, 교통체계 등 사회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이라 부를 수 있는 기반기술입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일이 삶의 전반에서 우리도 모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지요. 아주 무서운 속도로요.

 

그리고 위의 미핵과학자회에서 지구 종말과 관련하여 우려하고 있는 지점이 바로 이런 '주도권을 넘겨주는' 일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어떤 교육을 시도해야 할까요?

 

 

출처: pixabay

 

 

분명한 것은 그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멋지게 보여주고 알려주는 수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https://v.daum.net/v/20240123175003492

 

김상배 MIT 교수 "챗GPT는 그럴듯한 수준…그걸 뛰어넘는 건 사고력"

“챗GPT, 탁구 치는 로봇 팔을 그려줘.”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가 요청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전기모터를 단 사족보행 로봇 ‘치타’로 로봇공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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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챗GPT 시대에 더욱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넘쳐나는 거짓 정보 속에서 "명료하고, 진실되고, 무엇이 옳은지를 판단"하는 힘을 길러, 인간에 대한 주도권을 인공지능에게 넘겨주는 일을 막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죠.

 

 

한편, 올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21군데 중 8군데가 대학원 지원자가 0명이라고 합니다.

 

 

 

https://v.daum.net/v/20240124175603070

 

인문대 지원 '0', 텅 빈 대학원…공대생은 해외로

서울대 인문대학 21개 학과 중 7개 학과가 올해 석사 또는 박사 대학원생 지원자를 한 명도 뽑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학부만 마치고 해외 대학원에 진학한 이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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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상과, 문화와, 예술과, 철학에 관해 탐구하며 인간됨을 고민하는 인문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인 것 같은데 말이죠.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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