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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어려운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하고, 일을 착착 진행시켰다는 성취감에 젖어...
나는 그만 교만해지고 마는 것이다.
부모님이 기쁘고 대견해하시는 모습이 좋아
마치 그 모든 게 나의 공인 것처럼, 내가 잘나 그런 것처럼 떠들어대고 나니,
한없는 부끄러움이 어김없이 몰려온다.
옷깃을 여미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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