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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구리아트홀에서 좋은 공연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가봤다.

백파이프의 등장에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Amazing Grace가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거의 내내 울었다.
백파이프가, 오카리나가, 색소폰이, 바이올린이, 또 목소리가 관현악단과 만나 이토록 진솔하며 감동적이고 또 친근한 어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다.


황제 왈츠에서는 관객의 박수소리도 음악의 일부가 되었다. 지휘자님의 손짓에 맞춰 박수소리가 잦아들었다가, 또 커졌다.
우리 모두가 예술이었다.
예술을 기뻐한다.
예술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밤이다.
예술적으로 부어올라있을 눈도 기대된다 ㅎㅎ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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