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은 죽임의 반대말이죠. 가사노동은 ‘살리는' 행위라는 의미인데요, 우리 선조들이 가사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올바르게 평가하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월 300만 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도 가졌고, 가사도 거의 도맡아 하는 워킹맘인 저는 제법 가치창출을 많이 하는 고소득자라고 볼 수 있겠군요.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이 남성의 3배라고 하네요. 약간 투덜이 모드로 글이 흘러가려 하는군요! 다시 돌아와 살림의 가치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해요. 1. 마음 살림 제게 살림은 마음의 정결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시간 무질서한 모습이다가 깨끗하게 정돈된 집을 보면, 혹은 미루고 미루던 설거지를 마침내 하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