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고, 타인으로부터 영향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유행하는 패션이나 화장법도 따라 해야 합니다.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검은색 패딩에 검은색(혹은 회색이나 청색) 통바지를 입지 않은 젊은이를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차림새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달고나 커피, 국물 떡볶이, 마라탕, 탕후루, 두바이 초컬릿 등 음식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육아를 할 때에도 아기띠는 무슨 브랜드, 유모차는 무슨 브랜드, 6개월에는 무슨 간식, 돌 때는 무슨 책, 4살 때는 문화센터 무슨 수업과 같이 정해진 코스가 다 있습니다. 이렇게 주위 환경에 대해 민감하거나 개인의 결정에 외부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현상은 '통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