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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 증후군, 그리고 첫 번째 감사
계속 늦잠을 잔다.
샤워하며 코를 풀 때 매일 코피가 난다. 이 주 정도 됐나 보다.
목덜미와 어깨가 심하게 뻐근한 지는 더 오래다.
자기 전엔 매일 오한이 든다.
오늘은 혀에 검은 반점을 발견했다.
방학 전 증후군 치고 이번엔 좀 심하다.
유독 극성스럽게 살아온 탓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잘 것이다.
여행 가서도, 여행 다녀와서도.
적어도 며칠은.
방학이 와서 다행이다. 참 감사하다.
두 번째 감사
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과목별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쓰기 시작한 것은 수 년 만에 처음이다.
폭풍 업무를 감당하긴 했어도, 비담임인 덕분이다.
세 번째 감사
맡아주실 분께서 일을 맡아주셔서, 어떤 일을 간신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며칠 마음 고생을 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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