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아스 뇔케는 그의 책 에서 어떻게든 남들보다 뛰어나게 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포장하고 과장하는 데 여념이 없는 사람들은 필시 끊임없이 스스로를 소진시키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멋지고 탁월하게 보여야 하는데 실상은 그닥 대단하지 않은 모습이니 실체를 감추기 위해 부풀리고, 떠벌리며 나 이만큼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과시합니다. 하지만 지혜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어리석음'이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거짓과 속임수는 언젠가 들통이 나게 마련인데, 결국 들통이 나버릴 때까지 들통이 날까봐 전전긍긍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자신의 진면모를 감추고(혹은 굳이 떠벌리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뇔케에 따르면 '더욱 정교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타인이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