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 책무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한다. 40대 꼰대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비판하려는 목적보다는, 내가 늘 부끄럽지 않은 길을 택하며 살아가기를 원해서 써보는 것이다. 1.1.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법정 의무 교육으로 연간 3시간 이상 받도록 되어 있는 교육이다. 강사님은 연신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듯한 부분은 건너뛰거나 짧게 줄여 설명하느라 애를 쓰셨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시험 기간이고, 매년 받아온 의무 연수이기에 실은 별다를 것도 없어 참여하는 연수생들의 동기 수준이 높기를 기대하기는 실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응급실 근무 경험과 관련지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설명한다거나, 가슴압박 실습을 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