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동아리 학생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뉴스를 좀 더 검색해 보다가 생각에 빠집니다. 물론 잘못했죠. 잘못이 큽니다. 절도에, 집단 성행위에, ...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행동들을 아주 아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잠깐 멈추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학생들만 비난할 수 있을까요? 아파트 층간소음 이야기부터 제가 사는 아파트 이야기를 잠시 들려드리겠습니다. 몇 달째 엘리베이터 앞에 층간 소음을 줄이자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망치로 찍듯 쿵쿵거리며 걷지 말고 실내화 착용을 일상화하자는 문구가 붙었다가, 낙서가 적혀 있는 등 훼손되면 즉시 새로 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센스 없이 까치발로 살금살금 걷지 않는 입주민만 탓할 일일까요? 제 말씀은, 일반적인 걸음 소리도 아주 크게 울려..